좋게 말하면 가슴이 뜨겁고, 나쁘게 말하면 욱하는 걸로 유명한 파르데사 가의 기질은
방치되던 북동부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잔불을 유지한 힘중 하나이기도 했다.
- 별 볼 일 없는 가호를 타고난 조세는 가문의 혈기를 따라가지 못해 늘 지쳐있었다.
성장해 가호의 액티브 활용법을 제대로 깨닫게 된 후, 가문 사람들이 자신을 써먹고 말거라는 위기감에
그림을 공부한다는 핑계로 능력을 숨기고 십 수년간 나라 이곳저곳을 떠돌았다.
가문 사람들이 욱하는 성격을 떨치다 못해 서로가 서로를 죽인 어느 밤이 닥쳐올 때까지...